제목 | 고객님께서 남겨주신 '상견례' 후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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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생신잔치 | 조회 | 6334 |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4-03-14 |
고객님께서 남겨주신 상견례 후기입니다.
*출처: https://blog.naver.com/bbang910000/223356162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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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주제는 떨리고 떨리는 상견례예요.
저희는 1/27에 수담 한정식(강남)에서
6인(인당 82,000)으로 진행했고,
벌써 한 달 되가네요.
제가 기억하려고 후기 끄적끄적 남겨용ㅎㅎ
우리가 고려한 서울 상견례 리스트(장소)
서울(예랑) /충남(예신)
수담 한정식 - choice
여의도 운산
긴자 하남미사점
광화문 달개비
봉우리 역삼본점
여의도 고우가
더현대서울 도원스타일
성북동 국화정원
상견례 전 준비과정
< 우리가 준비하면서 고려했던 것들>
1. 의사소통
예랑,예신이 각자 부모님께 얘기하고 받은 답변들을 서로 공유하면서 진행했어요.
2. 지역 선정
Q. 지역이 다른데(서울, 충남) 상견례 장소를 서울로 정하게 된 이유
A. 저희 부모님께서 서울로 올라오신다고 먼저 말씀 주셔서 서울로 정했어요.
(저희 친,외가가 다 서울에 계시기도 해서 잘 곳도 있었기에 그 영향도 있었던 것 같아요)
3. 시간대 선정
Q. 점심 or 저녁 중에 저녁으로 정한 이유
A. 지역이 멀다보니까 보다 여유로운 저녁시간 식사로 선택했어요.
4. 음식점 선정
Q. 장소는 어떻게 정했나요?
1. 인기있는 상견례 음식점 리스트 수집
2. 양가 측 부모님께서 못 드시는 음식 있는지 확인
그러곤, 예랑,예신이 같이 양측 부모님 선호도 및 특징 고려
Ex. 우리 부모님은 특별하거나 색 다른거 좋아하셔서 여기도 괜찮을 것 같아
우리 부모님은 한정식 좋아하셔서 A보단 B는 어때?
그렇게해서 한정식을 최종으로 정했어요.
특별하게 도원스타일도 생각해보긴 했는데 헤헤
완전 초면이다 보니까 한정식만한게 없더라구용.
5. 형제 or 자매 동행
Q. 다른 가족분들은 상견례 때 오시는지 안 오시는지 어떻게 결정해요?
언니가 먼저 참석 결정 후 오빠한테 알려주시고
-> 예신에게 공유
6. 선물
양측 부모님 두 분다 선물 준비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돈 아껴서 준비에 보태라고 ㅠㅠ
그래도 자리라 큰 선물은 아니지만 토퍼+귀여운 떡 준비했습니다.
(가게명:경기떡집/구매처:롯백,당일구매)
상견례 당일 (저녁타임)
주차는 발렛파킹(3,000)으로 진행됩니다.
예약자명 (오빠이름) 말하면 방으로 안내해주셔요
예랑 가족 먼저 도착해계셨고, 먼저 도착한 가족쪽이
문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앉습니다( 인사하기 편하게 )
문쪽과 먼 위치부터 아버님,어머님,예랑,(있다면 형제,자매) 순으로 앉고
예신네도 마주보며 순서대로 앉았어요
귀여운 원앙도 준비해주심다
귀여운 떡 선물
자리에 착석하고, 오빠가 먼저 자기소개하고
아버님 성함-인사 , 어머님 성함- 인사
그리고 이어받아 제 소개, 마찬가지로
아빠 성함-인사, 어머니 성함-인사
전복죽과 물김치
그리곤 사실 기억 안나요 캬캬
부모님께서 서로 말씀 잘 하셔서
저는 밥만 먹었습니다^^,,,
(여러분은 이러지 마세용)
그리고 회
이건 예신예랑 둘이 먹을 용(2인)이라 양이 적구
양측 부모님앞에 주시는 그릇(4인)에는
더 많은 양으로 준비해주셔용
오빠 부모님께서는 첫 인사 후 잘 지냈는지
등 제 칭찬과 함께 반갑게 맞이해주셨는데
저희 가족 쪽은 "그래요?" 받기만 해서
머쓱했어용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울 오빠도 칭찬해줘야지ㅠㅠㅠㅠㅠㅠ
상콤상콤
주된 주제는 웨딩홀/신혼여행지/직업
코로나/여행/부모님 러브스토리 등 이 었어요.
+ 정치, 엄마의 제 욕 등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정치얘기는 상견례 금물입니다 ~~
어쩌다가 저희 쪽에서 주제가 정치가 나와서 저도 당황 )
자식 자랑'만'하는 것도 안 좋고 서로 칭찬해주는
티키타카가 되는게 제일 좋습니다~
엄마는 제 칭찬은 무슨
저를 욕하시느라 바쁘셨답니당~~
사실 저랑 부모님이랑 상견례 당일 날 출발 직전
대판 싸우고 , 가는 내내 말도 안했거든요.
화해(?)도 안했고
궁중신선로
그래서 대화 주제 등 상의된 것도 없었습니다..ㅎㅎ
궁중 신선로는 세팅은 이 모습으로 되지만
바로 직원분께서 인원수대로 국자로 다 떠주셔용
메로구이
이거 나오자마자 양가 다 미더덕인가?
(웅성웅성)
매실로 추정
메로구이 진짜 맛있어요
오빠가 제일 맛있었다고 한 건 요 메로구이
전유화
전 전을 워낙 좋아해서
모든 메뉴 중 늙은 호박전이 제일 맛있었어요
자극적이지않고 담백하고 매력적인 이 맛
활전복구이
내장까지 있답니당
저희 아빠랑 아버님 두분께서만 술드셨고
종류는 화요로 드셨어요
작은 접시에 있는거 얹어서 돌돌 말아드시면 돼용.
(?) 귤 말린거 맛있어요.
코스 나오는 속도는 조금 느렸고,
알아서 나오지만, 음식 빨리 나오게 하고 싶으시다면
테이블에 있는 벨을 눌러 요구하시면 됩니다.
갈비찜 노루궁뎅이 버섯 갈비찜
달았어요.
대하선
새우살을 다 분리하고 껍질 위에
얹어놓은거라
먹기 편하니 걱정안하셔도 됩니당
보리굴비
굴비도 마찬가지로 살 다 발라져서 나옵니다~
녹차도 같이 나와서
밥에 부어드시면 돼요
보리굴비와 같이 먹는 식사
그리고 과일, 매실차가 나오고 마무리입니다
만약에 상견례하기 직전으로 돌아간다면
아쉬운 점
1. 혼인 서약문 준비
혼인서약문을 준비해서 예랑예신이 읽는 시간도
넣어 풍성하게 준비할 걸 하는 미련이 있습니다ㅎㅎ
2. 밝은 의상
그리고 저는 남색 가디건에 검은색 롱 치마를 입었는데
색상도 어두운 쪽 말고 조금 더 밝은 색상으로
입는 걸 추천하더라구용
한줄평
수담 한정식은
모난 곳 없이 무난하고 건강하게 맛있었고
자극적이지 않았으며 배불렀어요 ㅎㅎ
직원분들도 따로 행동 튀지 않았고요!
상견례 앞두고 걱정,고민 많이 하실 예신 예랑님들
잘하실거예요 너무 걱정마시구용
하하호호 성공적인 상견례 되시길 바랄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