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님께서 블로그에 직접 작성하신 후기글을, 고객님의 양해를 얻어 올립니다. "

저희는 강남과 서초에 각각 직장이 있고,

양가 부모님들은 인천과 대전에 계셔서

강남한정식맛집 중에 상견례 장소로 유명한 곳을

검색해보고 리뷰를 찬찬히 살펴보면서

그 중에 평이 괜찮아 보이는 수담한정식으로 예약을 잡았습니다.

상견례를 무작정 미룰수도 없고, 그렇다고 안할 수도 없고,

인원제한이 풀린다고 안심했다가 또 이번처럼 연장으로 갈 수도 있는 상황이라,

이럴거면 차라리 빨리 상견례를 마무리하는 게 낫겠다 싶어서

말 나온 김에 치르기로 했습니다.

수담 한정식은 상견례를 전문적으로 하는 곳 같이

방에 들어서자, 원앙 1쌍과 함께 상견례에 딱 어울리는

차분하고 깔끔한 상차림이 눈에 띄었습니다.

메뉴는 리뷰에서 가장 많이 소개되는 진연상 55,000원짜리 코스로 했는데

대화가 끊어질만하면 새로운 메뉴가 타이밍 적절하게

계속 나와서 이야기가 편안하게 계속 이어져서 좋았습니다.

어색한 분위기랑 체면 때문에 양가 부모님들이 잘 못드실 줄 알았는데

엄청 잘 드셔서 놀랬습니다. ㅋㅋ 그리고 식당 잘 잡았다고

넘 잘 먹었다고 칭찬해 주셔서  뿌듯했습니다.

참, 예약하실 때, 잊지 마시고 상견례 하실거라고 말씀하시면

조용한 프라이빗 룸을 잡아 주실거예요. 별거 아닌 줄 알았는데

상견례는 분위기가 참 중요하더라구요.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상견례를 마치니 결혼이 확 실감이 나면서 

큰 산을 넘은 기분이 드네요.

상견례 장소로 강남 수담 한정식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