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담

수다美 스케치

가장 긴장되는 시간.

무슨 말을 꺼내야 어색하지 않을까 고민하는 시간.

모든 일들이 조심스러운 시간

바로  상견례 자리가 아닐까해요

인륜지대사라 불리는 결혼이라는

큰 일을 앞두고 양가 부모님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니만큼

예비 신랑신부님의 얼굴에 긴장한 모습이 역력합니다.

누구나 그렇듯 처음이란 뭐든지

설레기도 하겠지만

걱정되는게 사실이니까요.

어머님 아버님들 역시 어려운 자리라 생각하시기 때문에

물잔만 기울이시는데~

저희 수담에서 상견례 하시는 분들이

종종 말씀해주시는 몇가지들이 있어요^^

첫번째로 아래 보이시는

한쌍의 원앙이에요~

평생을 함께하는 원앙처럼

부부의 연을 맺어 백년해로 하란 뜻으로

젊은 분들보다 어르신분들이 먼저 알아보시죠.

옛추억거리를 꺼내시면서 자연스러운 상견례가 진행된다고 해요.

크지 않지만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몸두바를 모르겠지요~^^

지난 주말,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상견례를 마친

예비 신랑신부님들이 20커플이 넘게 다녀 가셨는데요.

돌아가시는 한 분, 한 분의 모습에

편안한 모습 담아 가셔서 모시는 입장으로

저희가 더 뿌듯함을 가졌던 것 같아요.

앞으로 준비하시는 결혼준비도 지금처럼 행복하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분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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