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고객님께서 남겨주신 '상견례' 후기입니다. | 구분 | 상견례 | ||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5-02-14 | 조회 | 135 |
고객님께서 남겨주신 '상견례' 후기입니다.
*출처: https://blog.naver.com/dailyjane0_0/223697529984
○ ● ○ ● ○
안녕하세요 제인입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몇번 언급한 적은 있었는데 제가 슬 결혼준비를 시작합니당.. 짝짝짝(?) 이제 시작인거라 아직 뭐부터 해야할지 어떻게 일정을 짜야하는지 좀 막막하긴 하지만 첫 포스팅은 올 10월달에 다녀온 강남 상견례 식당 수담한정식 결혼준비 관련한 포스팅은 띄엄띄엄 또 차근차근 올릴 예정인데 먼저 스타트를 끊는 상견례 식당 제 주변에 보니까 상견례를 제일 마지막에 하는 경우도 많던데 ... 저희는 집안 어른들께서 먼저 인사드리고 싶다 하시어 결혼준비의 첫 스타트로 상견례부터 진행했습니당
먼저 제가 상견례 식당으로 수담한정식을 고른 이유부터 설명드릴게요! 1. 일식 중식 한식 여러방면으로 고민했으나 어른들 모시고 하는 식사 자리라 무난하게 드실 수 있는 한정식 코스로 결정 2. 남자친구 집안은 수도권인데 저희 집안은 지방이라 부모님께서 올라오시는 고생이 있으셨기에 고속버스터미널이나 수서역이 가까운 강남으로 결정 3. 양가 부모님들 처음 뵙는 자리이니 아무래도 어색하고 불편할 수 밖에 없는데 한정식 코스 특성상 한 접시에 나온 음식을 덜어가야 하다보니.. 먼저 덜어가시죠(머쓱) 아닙니다 먼저 덜어가지죠(머쓱) 한 상황이 발생할 것 같아서 염려스러웠는데 수담한정식은 개인젓가락 외에도 덜어먹는 젓가락까지 각각 따로 주셔서 이 점이 가장 큰 결정 요소였어요 수많은 후기를 찾아봤는데 강남 한정식 식당이 대부분 비슷한 느낌이라 엄청 고민했었거든요 그런데 이런 세심한 부분을 발견하고 바로 정할 수 있었답니당
매일 11:30~22:00 (브레이크타임 15:00~17:30)
주차가능 발렛가능 (발렛비 3,000원 별도)
중요한 날이라 정신이 없어서 입구를 못 찍었는데 건물 1층 엘레베이터 또는 계단을 이용해서 지하로 내려와주셔야 해요 카운터에서 예약자 성함 알려주시면 이렇게 룸으로 안내해주시는데 저희가 안내 받은 건 귀빈룸3 룸 앞에 예약시간과 신랑,신부 이름이 적혀있어요
저희는 형제자매까지 동행하지 않고 남자친구와 저 그리고 양가부모님해서 총 6인석으로 예약했어요 자리는 정갈하게 세팅이 되어있었고 6인석이지만 원래 10인이상 사용하는 넓은 자리로 안내를 받았어요 옷걸이도 있어용
상견례 자리라고 미리 말씀드렸더니 테이블에 센스있게 원앙을 놔주셨더라구요ㅎㅎ
진연상 62,000원 *6
죽과 물김치 야채샐러드 계절냉채 탕평채 활어회 궁중신선로 회무침 삼색전 대하선 한방보쌈초 해산물볶음 대구탕수 계절특선요리 갈비찜 식사 후식
상기 메뉴는 계절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원래 제가 예산을 잡을 땐 인당 5-6만원 정도의 식사로 생각했는데 대감상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았지만 그냥 조금 더 신경써서 진연상으로 골랐어요 구성을 대충 봤는데 가성비로 하시려면 선비상도 나쁘지 않은 것 같더라구요
테이블 기본 세팅인데 제가 위에 언급했던 것처럼 음식 먹을 때 쓰는 젓가락과 덜어먹는 젓가락을 이렇게 각각 챙겨주셨어요 바깥쪽에 있는 숟가락은 죽 먹을 때 쓰는 숟가락!
죽과 물김치 k-애피타이저 개인별로 각각 나와요 간도 적당하고 죽부터 시작해서 속 달래기도 좋았어요
활어회와 야채샐러드 여기서부턴 한 접시에 요리가 나와 덜어먹어야 하는데 양가부모님상쪽에 4인상 저랑 남자친구쪽에 2인상 이렇게 따로 나와요 코스로 쭉 나오다보니 한 요리당 두점 먹을정도?로 나오는데 뒤에 진짜 배불렀어요.. 샐러드랑 드레싱 맛있었고 회도 전혀 비리지 않고 퀄리티도 굳
탕평채 어른들이 좋아하신 요리 중 하나!
계절냉채 이거 맛있게 먹었던 걸로 기억해요
삼색전 이것도 각 한 점씩 먹을 정도
대하선과 한방보쌈초 비주얼보고 어떻게 뜯어먹지 싶었는데 손으로 머리쪽 살짝 잡고 젓가락으로 살부분을 잡아주면 아주 쉽게 살이 분리돼서 민망할 걱정X 보쌈이 기름지지 않아서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는데 저희는 딱 적당하다고 느껴졌어요 중간에 개인접시 한 번씩 바꿔주십니당
회무침 새콤달콤한 익숙한 맛
궁중신선로 신선로는 처음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더 담백한 맛? 이건 따로 덜어먹는 국그릇을 주셨어요
해산물볶음 소소하게 나오는데 이것도 맛있었어요
대구탕수 이거 양가 어른들께서 제일 좋게 평하신 음식 겉바속촉인데 겉에 양념도 너무 달지 않고 짜지도 않고 약간 매콤함과 고소한 맛의 조화? 이때쯤엔 배가 너무 불러서 제대로 못 먹었는데 맛보니까 맛있더라구요
이제 코스가 슬 마무리되고 식사 밥이 나오기 전에 반찬 먼저 세팅해주십니당 반찬도 다 무난하게 괜찮았어요
갈비찜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고기에 호불호 없이 누구나 좋아할 갈비찜
더덕구이 입맛이 변해서 요즘 이런게 좋더라구요ㅎㅎ 밥 반찬으로 맛있게 먹었어요
귀엽게 깎인 배가 나오고 커피랑 매실차 중에 고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저희가 저녁식사로 간 거라 카페인 지양하고 대부분 매실로 골랐어요 요리 하나당 양은 적게 나와도 코스가 다양하게 많았고 사실 편하진 않은 식사자리라 막 먹어지지도 않은 것 같은데 배불렀어요
이건 저랑 남자친구가 준비한 양가 부모님 상견례 선물인데 구매할 때 찍어둔 사진이에요 (예고편) 혼주용 구찌 넥타이와 한복 위에 걸칠 구찌 숄로 통일해서 드리고 싶었으나... 아울렛에서 구매했는데 저희가 갔을 때 넥타이 색상이 다 품절이여서 넥타이는 페레가모에서 구매했어요 (추후 포스팅 예정) 상견례 선물로 꽃이나 화분 또는 다과 많이 준비하시던데 그것도 너무너무 좋지만 식물은 지방에 다시 내려가셔야 하는 부모님께서 가져가시기 번거로우실 것 같았고 다과는 원래 잘 안 드셔서..! 좀 더 오래 간직할 수 있는 선물을 드리고싶어서 상견례 자리에서 혼주넥타이와 숄을 드렸답니다
강남 상견례 식당으로 강력히 추천드리고 싶은 수담한정식 음식이 전체적으로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해서 부모님들께서도 만족스러워 하셨고 분위기나 제공되는 서비스면에서도 흠 잡을만한 건 전혀 없었어서 강남 상견례 식당으로 추천드리고 싶어요 의미있고 중요한 자리이니만큼 신경을 엄청 썼는데 다행히 무난하게 잘 마무리 된 것 같아서 뿌듯하게 첫 시작을 했다고 생각합니당 강남 상견례 식당으로 수담한정식 넘 추천드려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