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담

고객님께서 남겨주신 '외식' 후기입니다.

*출처: https://blog.naver.com/foodiezclub/223593777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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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어르신 취향 제대로 저격당한 

되었다.

>영업시간< 

매일 11:30 ~ 22:00 

쉬는 시간 15:00 ~ 17:30

선정릉역에서 도보 1분으로 아주 가깝다. 

뛰면 30초 컷도 가능한 초역세권이다.

지하에 있어 우디의 모친도 아주 좋아할 만한 곳.고희연, 동창회, 상견례, 그 외 각종 잔치 등을 하는 

단체 손님들이 정~말 많았는데 

전부 개별 룸에서 진행되어 아주 조용하다. 

우디네도 3명이었지만 꽤 넓은 룸으로 안내받았다.

한정식 코스가 너덧개 있고 일품 요리와 

주류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어 

더욱 좋은 강남 한정식 전문점이다. 

우디네는 진연상 (1인당 62,000)을 주문한다.

 

 

텅빈 위를 달래는 부드럽고 찐한 호박죽과 

간 맞추기 용 간장, 그리고 동치미가 나온다. 

양식처럼 용도에 따라 다르게 생긴 수저가 

제공되는 것도 인상적이다. 

 

전채 요리 - 애피타이저

시간을 약간 두고 전채 요리가 등장했다.

 

 

​상큼한 유자 베이스 샐러드와 심플한 해파리 냉채, 

 

​ 

오늘 우디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탕평채 

전채 요리로 먼저 나왔다. 

참기름 베이스에 아주 꼬소하게 무쳐진 

야들한 청포묵 요리인데 이건 진짜 또 먹고 싶다. 

 

 

뜬금없이 회가 나와서 당황했지만 생각해 보니 

환갑 잔치 할 나이의 어르신들은 이런 

담백한 회를 좋아할 수도 있겠다 싶다. 

아주 쫀득하고 싱싱하니 맛있다. 

 

준 메인 코스

 

 

명태회 무침과 대하구이다. 

딱 냉면에 올라가는 그 맛인데 좀 더 고급지다. 

대하는 은근히 살이 많지만 특별한 맛은 없다. 

촉촉하고 야들하니 잘 삶긴 수육이다.

 

 

무말랭이와 같이 먹으니 진짜 맛있다.

 

​ 

​비주얼에 제일 감탄했던 신선로다. 

전, 견과류, 계란 지단, 고기가 실하게 들어가 있고

 

 

맑고 개운한 국물이 진짜 맛있다. 

이거 떄문이라도 부모님 모시고 올 강남 맛집 ㅇㅈ. 

 

 

명태전, 호박전, 수수부꾸미인데 역시 인원수대로다. 

호박전이 의외로 엄청 맛있고 

수수부꾸미도 달달하니 좋다. 

메인 요리 + 식사 + 후식 코너

가장 메인이 되는 갈비찜, 수삼 튀김, 관자 샐러드다.

 

 

통통한 관자가 촉촉하게 잘 구워졌고, 

같이 나오는 채소들도 아삭하니 

딱 우디가 좋아하는 식감이다. 

​탕평채만큼 마음에 들었던 두 메뉴다. 

바삭하면서도 쓴 맛 없이 잘 튀겨진 인삼 튀김과

무려 동충하초가 들어간 갈비찜이다. 

저렇게 보여도 엄청 부드럽게 잘 익은 갈비다. 

확실히 좋은 재료를 듬뿍 썼다는 게 느껴진다. 

이 정도면 강남 상견례 하기 좋은 한정식 집이다.

마지막으로 여전히 배가 고플 손님들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오는 밥과 찌개, 반찬 한 상과 

후식 과일, 차까지 먹으면 

강남 한정식 맛집 씹뜯맛즐 완!

총평

 

강남에서 한정식 전문점으로 유명한 이유를 알겠다. 

프라이빗한 룸에서 조용히 맛을 음미할 수 있고 

나오는 음식마다 모난 구석 없이 전부 맛이 괜찮았고 

좋은 재료를 써서 음식 맛이 아주 깔끔해 

우디는 지인과 갔지만 다음엔 부모님이나 

상견례 할 때 꼭 다시 가보고 싶은 한정식 집이다. 

코스별로 친절하게 설명해 주셔서 더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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