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담

고객님께서 남겨 주신 "사돈 내외분과 함께 아들 생일 축하​ 식사 후기"를 양해를 얻어 올립니다!

 *출처 :https://blog.naver.com/kod3603/222928044874 

아들 생일을 맞아 사돈 내외분을 초대한 자리를 마련했다

어려운 사이라는 고정관념을 깬 우리 사돈은

우리와 나이차가 꽤 많은 60대의 젊은 분이다.

성품이 밝고 싹싹해 쉽게 허물없는 사이가 된 것이다. 

'수담'에 예약했는 데 주말에는 메뉴가 '대감상'부터 시작한다고 했다.

사돈께서 고맙게도 가는 길이라며 우리 집 앞에까지 오셔서

우리는 동승하게 되었다.

음식이 보기에도 정갈해 눈이 호사하고 간이 맞아 

입이 행복한 수담한정식이다. 

사돈께서도 맛있다고 하셔서 잘한 선택이었다. 

마음 맞는 사람과 마주 앉아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나누는 이야기 또한 아들 내외에게 덕담을 하니

가장 행복한 순간이 아닐 수 없었다. 

생일 주인공인 아들에게 사부인께서 봉투를 전하면서

"지금 열어보지 마시게. 편지도 함께 넣었으니까."

나도 덩달아 준비해 온 봉투 2개를 아들과 며느리에게 전했다. 

식사 후에 케이크에 촛볼 켜고 생일 축하 노래 부르며 생일 식사 

모임을 끝냈다. 

2022.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