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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객님께서 남겨주신 '상견례' 후기 입니다 구분 상견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05-20 조회 17101

고객님께서 남겨 주신 "상견례후기"를 양해를 얻어 올립니다!

*출처 : https://blog.naver.com/nodkje/22268705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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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6일 일요일 12시에 수담한정식에서 상견례를 진행했다!

3일 전에 어떤 메뉴로 준비할 지 전화 주셨었고, 우리는 인당 45000원
대감상으로 결정했다. 참고로, 대감상은 '죽과 물김치 - 야채샐러드 - 계절냉채
- 탕평채 - 활어회 - 조리장 선요리 - 계절탕 - 회무침 - 삼색전 - 단호박을 품은 새우 - 
한방보쌈초 - 해산물볶음 - 대구탕수 - 떡갈비 - 식사 - 후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양가 어른들께는 당일에 11시 55분쯤까지 오시라고 미리 말씀드렸고, 
우리는 11시 20분쯤 미리 수담한정식 앞에서 만나기로 했다.
(그렇지만, 양가 어른들께서 너무 일찍 오셔서 거의 우리가 만나자마자 바로 오셨다...!)


수담 한정식 들어가는 길에 문제는 없는 지 살펴봤는데
입구 카펫이 삐뜰어져 있어서, 카펫 바로 해달라고 말씀 드렸고, 바로해주셨다. 
그리고 누구나 상견례 전에 말한다는 "음식 빨리빨리 주세요..."도 역시 부탁 드렸다. 


상견례 장소로 워낙 유명한 곳 답게 옆방도 앞방도 다 상견례 자리였다. 
양가부모님과 우리 총6인이 상견례를 했지만, 
양가 아버님이 체격이 좋으셔서 넓은 방을 달라고 미리 요청했는데, 
10인이 들어갈 수 있는 정도의 방으로 주셔서 널찍하게 상견례를 진행할 수 있었다. 


수담한정식은 상견례로 예약하면, 방 앞에 예비신랑, 신부의 이름을 뽑아주고
원앙 한쌍과 꽃(조화)을 준비해 주신다. 









선물을 세팅했을 때는 대략 이런 모습이었다. 
양가 부모님과 우리 자리 사이에는 한칸 띄어져 있었다. 
옷걸이는 뒷편에 따로 각각 하나씩 두개가 있었고, 가방은 빈 자리에 두었다. 


상견례 전까지 상견례 대화 주제 등등 정말 많이 검색했는데, 
역시 부모님들께서 알아서 잘 주도해 주셨다. 


그래도 상견례날 예물 예단 등등 그런 얘기는 삼가는 게 좋다고 해서, 
삼가야 하는 얘기들만 미리 양가 부모님께 피해달라고 말씀 드렸다. 


장장 한시간 반동안 대화가 끊임없이 오가다보니 빨리 달라고 요청했던 식사가 천천히 이뤄졌고,
음식이 빨리 나오다 보니 상이 음식으로 가득차서..중간에 다시 천천히 달라고 부탁드렸다.
(모든 일이 예측불가,,ㅎㅎ)


하하오호 화기애애했지만, 왜인지 예비신랑과 나는 밥이 안 넘어가서
탕평채 이후로 무슨 맛인지..느끼지도 못했다. 


어찌어찌 무사히 끝내고 우리는 수담한정식 맞은편에 있는 이름도 기억 안나는 카페에 가서
한시간 동안 쉼호흡하면서 후하후하 정신차리고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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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라는,,상견례도 끝!


+


계산은 아버님께서 하시고 싶다고 미리 말씀하셨어서 아버님께서 하셨고, 

수담한정식은 발렛비가 한 대당 3000원씩 있어서
아버님 계산하시는 동안 부랴부랴 주차장에 가서 6000원 드리고
가게 앞까지 차 가져와 달라고 요청드렸다!
(미리 6000원 현금으로 준비해 가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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