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담

수다美 스케치

세상에서 가장 어렵다는 농사가 바로 자식농사라는데요.

평생을 금이야 옥이야 키워주신 부모님의 마음을 모두 헤아릴 순 없지만

조금이나마 은혜에 보답하는 방법은 형제간의 우애있는 모습과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주말에 진행한 유완규아버님의 칠순연을 진행하면서

화목한 가정은 이런거구나 하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뭔가 현수막 글귀 한구절뿐인데도 울컥한 마음이 드는건

제 기분탓일까요~

부모를 선택할 수도

자식을 선택할 수도 없지만

운명적으로 만난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하다는 말이

뭔가 마음을 쿵하게 만드는것 같아요.

오늘의 주인공

40여년을 자식들을 위해 희생하신

유완규 아버님의 칠순잔치상인데요.

상다리가 부러지도록 수북수북하게 떡과 과일을 올려보았습니다.

지금까지 건강하고 바르게 키워주신 은혜를

편지로 담아 떨리는 마음을 전해보는데요~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서

마이크를 놓고 편지를 읽자니 쑥스럽지만

그래도 의미도 깊고 마음도 벅찬 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생일이라는 특별한 날보다

이렇게 자식들이 한자리에 모여 감사 인사를 하는 이 순간이

잔치의 큰 의미를 더해주는 것 같아요.

3남매의 사랑 가득담은 헌주 시간이었는데요~

보시는 가족분들이 더 흐믓해하시더라구요~~

울컥한 마음도 잠시

우리 귀여운 막내 손주의 고사리같은 손을 모아

할아버지께 절을 올리는데요.

너무 공손한 두손에

온가족이 웃음꽃 만발입니다.

평생을 든든하게 내조로 지켜준

사랑하는 어머님과의 뜨거운 포옹이

수십년의 동고동락을 함께해준 답이 되었을까요?

지금처럼 두분 앞으로도 더욱더

금슬 좋은 부부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뭐니뭐니 해도 머니?!!

요즘 센스있는 선물들이 날로 진화하는 것 같습니다.

감사카네이션 플라워박스에

돈다발이 가득합니다.

어머님 아버님들께서 신기한 선물에 함박웃음 가득한데요.

역시 선물은

머니머니가 최고인가봅니다 ^^

시끌벅적하고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행복한 칠순잔치를 마무리 했는데요.

부부의 연을 맺어 대가족이 되기까지

수많은 이야기들이 지나가신다며 아버님께서 말씀해주신

좋은 이야기들을 되새기며

부모님과 같은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진심어린 사랑을 보여주신 유완규 아버님.

진심으로 생신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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